부처님오신날 '불조심'…전국 소방 18∼20일 특별경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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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부처님오신날 사찰에서 봉축행사 등으로 사람이 몰리고 촛불·전기·가스 사용이 늘어나면서 산불 등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는 데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전국 전통사찰 972곳은 대부분 목조건물이고 산림 근처에 있어 화재와 산불에 취약하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은 재난 발생 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주요 사찰 주변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소방관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비상시 바로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비상응소체계를 유지한다.
또 전통사찰의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 순찰을 하는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의용소방대원을 부처님오신날 행사장에 안전요원으로 배치한다.
한편 최근 5년(2016∼2020년)간 사찰에서 모두 250건의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사찰화재의 원인은 부주의 42.4%(106건), 전기적 요인 26.8%(67건), 원인미상 20%(50건) 등의 순이었다.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부처님오신날에는 사찰 안에서 화기 사용이 늘고 다수 인파가 운집해 각종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