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이어…유럽은 이르면 이달 말 전망
UAE, 12∼15세 화이자 백신접종 긴급사용 승인
캐나다, 미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12∼15세 청소년 연령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UAE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12∼15세 연령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그동안 16세 이상에게만 접종이 이뤄졌으나 화이자는 12∼15세 대상 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100%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뒤 각국에 사용 신청을 냈다.

이에 캐나다가 지난 5일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 대상으로 12∼15세로 확대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10일 12∼15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칸소, 델라웨어, 조지아 등 일부 주는 FDA의 긴급사용 승인 직후 12∼15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곧바로 시작했다.

뉴멕시코, 네바다 등 다른 주에서도 13일부터 12∼15세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10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백신 사용 대상을 12∼15세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MA는 이르면 이달 말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