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쇼' 두산 미란다, 키움 박동원 한방에 패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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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제압했다.

1회 1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를, 4회 1사 1루에선 양석환을 각각 병살타로 요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고도 3회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 한 방을 내준 탓에 패전 투수가 됐다.
박동원은 미란다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135m나 날아가는 포물선을 그렸다.
그간 볼넷을 남발하던 미란다는 이날엔 볼넷을 3개만 허용하고, 1회와 5회 아웃카운트를 모조리 삼진으로 채우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아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9회초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 대타 서건창의 고의볼넷, 두산 투수 이승진의 폭투를 묶어 2사 2, 3루 기회를 잡고 대타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두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