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0명은 가족 간 감염…교회·사무실 등 연쇄 감염도 이어져
울산서 33명 신규 확진…유흥업소 새 집단감염 확인(종합2보)
울산에서 가족 간 전파에 따른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추가로 나왔다.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집단·연쇄 감염이 새롭게 확인되기도 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33명이 울산 2277∼2309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5명, 남구 16명, 동구 8명, 북구 1명, 울주군 3명이다.

2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됐는데, 이 중 20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다.

6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흥업소와 관련한 새로운 감염자 집단도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1명을 포함한 총 7명이 남구 한 유흥업소를 매개로 집단·연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는 밝혔다.

7명은 외국인 여성 접객원 3명, 업소 직원 3명, 직원 가족 1명 등이다.

시는 이 업소 집단 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존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남구 선양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울산 33명, 경남 8명, 부산 2명)으로 늘었다.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