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운영과 조작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구미에 들어선다.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12일 구미 국가4산업단지에서 로봇 운용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 직업혁신센터 착공식을 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산업용 로봇 실습실, 로봇 자동화 테스트 공간, 협동 로봇 실습실 등을 갖춘다.

또 2024년까지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무인운반 로봇, 전기·전자·자동차 부품 제조 공정 로봇 등 110대 이상 실습 장비를 단계별로 확충한다.

로봇 조작,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오퍼레이터와 현장 수요에 따라 로봇 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하는 코디네이터를 양성한다.

지난해부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실습 위주 단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센터가 준공하면 국내외 대표 로봇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격·인증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국내외 로봇 기업과 교육과정 개발, 로봇 자동화 기술개발, 기술인력 지원 등을 위한 협약을 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로봇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의 하나로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