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 퍼니처’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려묘용 좌석을 결합한 ‘에어로 캣타워’(사진), 블루투스 스피커를 부착한 ‘에어로 스피커’도 새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고객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제품 상단 결합부를 교체할 수 있다. 에어로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이 반려묘를 입양하면 반려묘용 좌석을 구매해 스피커 대신 좌석을 결합하면 된다.김채연 기자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기업인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33.3%를 매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에 뛰어드는 동시에 온산제련소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한화에너지와 신한자산운용이 2023년 9월 신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를 위해 5 대 5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각 기업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전력 수급을 분석해 자가소비형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전력구매 계약을 중개하는 사업 모델이다. 고려아연 투자로 3사가 33.3%씩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려아연은 RE100 계획을 세운 기업에 전력을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PPA)을 벌일 계획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쓰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각 지역에서 소규모로 전력을 생산해 자체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는 식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K-VPP)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투자로 온산제련소 RE100 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전력 중개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내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도했다.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시장에서 차량을 공유해 각각 로고를 달아 판매하는 ‘리배징’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전기 상용 밴 2종, GM은 중형 픽업트럭 2종을 서로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현대차와 GM이 북미 시장에서 차량을 공유해 각각 브랜드로 판매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와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을 공동 구매·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소형 전기 트럭 ST1을 기반으로 한 전기 상용차 공동 개발도 검토해 2028년 솔라티와 같은 대형 밴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울산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해 2027년 중반 GM에 공급하고, 2028년부터 북미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지역 생산을 위해서 새 공장 건설, 기존 시설에 생산라인 추가, 위탁생산 등도 거론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GM은 자사 픽업트럭을 현대차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와 GMC 캐니언이 공유 대상 차량으로 언급됐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제공하는 방안도 GM과 논의 중이다.현대차와 GM은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기준 각각 3위, 5위에 올라 있다. 두 회사는 큰돈을 들여 신차를 개발하고 해외에 공장을 각자 건설하는 것보다 두 회사가 투자를 공유하는 게 효율적이란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동맹을 맺었다. 특히 리배징은 신차 개발비와 판매망 등에서 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