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전국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입을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도민에게 당부했다.

원희룡 "전국 4차 유행 진입 막아야…제주도민 협력 중요"
그는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다수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라며 "특히 노래방과 PC방, 호프집에서 집중적으로 감염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도민 모두가 지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 주가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공공 부문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한 단계 높은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도민이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다소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다.

집단감염을 막아내기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 각자가 방역수칙을 지키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여러분의 협력만이 제주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