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대조기 사고위험"…보령해경 연안 안전사고 예보 발령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대조기인 오는 12∼18일 해안 저지대 침수나 고립·익수 등 인명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을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조기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시기로,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고 조류 흐름도 강하다.

충남 서해안은 이 기간 해수면이 최고 577∼730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령해경은 이 기간 파출소 옥외 전광판과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대조기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항·포구와 해안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 및 어선의 정박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안전 시설물도 정비한다.

갯벌, 갯바위, 항·포구 등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출동해 구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하태영 보령해경 서장은 "대조기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해양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갯벌·갯바위 고립, 해안가 저지대 차량 침수, 항·포구 선박 좌초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