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난로 피운 채 자던 노모와 아들 의식 잃은 채 발견
11일 오전 7시 4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가정집에서 90대 어머니와 70대 아들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손자가 발견했다.

손자는 "아침에 할머니 집에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찾아갔더니 두 분이 쓰러져 계셨다"고 119에 신고했다.

모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거실에 연탄난로를 피워놓은 채 잠을 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폐된 집 안에 난로를 피웠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