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HPV 백신 접종률 너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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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일으키는 자궁경부암과 구인두암(oropharyngeal cancer)을 예방할 수 있는 HPV 백신의 남성 접종률이 너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구인두-두경부 외과 전문의 미셀 천 박사 연구팀은 HPV 백신은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맞아야 하는데 교육과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남성의 접종률이 너무 낮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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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42%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HPV 백신은 연령에 따라 2~3회 접종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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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후에 접종한 남성 중 3번을 모두 맞은 사람은 3분의 1도 안되었다.
여성은 약 50%가 3차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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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목, 편도선, 혀의 뒤쪽에서 발생하는 구인두암 발생률이 HPV가 일으키는 암 중에서 자궁경부암을 앞지르고 있다.
구인두암은 발생률이 남성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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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에는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HPV16, HPV18을 표적으로 하는 서바릭스(Cervarix)와 이 두 가지 HPV에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다른 두 HPV 변종(HPV6, 11)을 추가한 가다실(Gardasil)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6년 처음으로 HPV 백신을 여성용 백신으로 승인한 뒤 2009년 접종 대상을 확대, 남성을 포함시켰다.
이 조사 결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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