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음식점 5명, 사천 단란주점·타지역·해외입국자 각 1명
경남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8명 늘어…누적 27명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8건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27일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유전자 분석 결과 지역감염 7명과 해외입국자 1명 등 8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와 기타 사례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검사 결과 기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건이 확인된 사천 음식점과 관련해 6건이 추가 확인됐다.

이들 중 5명이 경남에 거주한다.

또 사천 단란주점 관련 1명, 타지역 관련 1명, 해외 입국 사례 1명 등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로써 경남지역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27명이다.

해외 입국은 6명이고, 나머지 21명은 지역감염이다.

지역감염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모임 관련이 6명, 김해 외국인 가족 관련 2명, 사천 음식점 관련 7명, 사천 단란주점 관련 1명이다.

이 밖에 부산 북구 장례식장 관련 2명, 울산 북구 사우나 관련 2명, 개별 사례가 1건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확진자 96명은 역학 조사 결과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분류된다.

이들 모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볼 수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경남도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1인실에 별도 격리 조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격리 해제 검사를 반드시 실시한다.

자가격리자의 수칙 준수 여부 점검 강화와 역학조사 시 광범위한 접촉자 설정, 변이 바이러스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 검사 요청 등으로 추가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역사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와 동거 가족은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