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계약 특혜' 의혹 강원소방본부장 직위해제
소방 장비를 특정 업체와 계약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이 직위해제 됐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7일 김 본부장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 본부장은 2019년 특수구조단에서 사용할 인명구조 수색용 드론 구매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철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점검을 나간다며 출장 신청서를 작성하고는 관용차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지인을 만난 혐의(공전자기록 위작)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김 본부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김 본부장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