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에 '유성시장 보존·오일장 활성화' 등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이달 31일까지 주민 공람…다양한 의견 청취
대전 유성시장 일원 장대 A·B·C구역에 주상복합…시장은 보존
대전 유성시장 일원인 장대 A·B·C구역에 주거·상업시설인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유성구는 유성(재래)시장 인근을 재개발하면서도 시장을 보존하고, 오일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변경안은 오는 31일까지 공람할 수 있다.

현 상태로 존치관리 대상이던 장대 A·C구역은 이번에 재개발사업이 가능한 촉진 구역으로 변경된다.

이곳에는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장대 B구역은 유성시장·장옥 위치 등을 변경하는 쪽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바꿨다.

존치 정비·관리구역인 봉명 D·E 구역은 무분별한 개발 방지, 유성 관광특구 활성화 등을 위해 정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부 지침만 조정했다.

지난해 6월 확정된 '대전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장대 A·B·C구역별로 도심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박물·전시관, 창업 공간, 도서관 등 도심활성화시설 건립 내용 등을 반영했다.

대전 유성시장 일원 장대 A·B·C구역에 주상복합…시장은 보존
구는 주민공람 이후 오는 6월 구의회 의견 청취, 7월 주민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8월께 대전시에 변경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장옥과 오일장 보존,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한 유성시장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유성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구청 도시계획과에서 서류를 열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