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 사흘 만에 18명, 홈플러스 관련 2명 추가
7일 울산에서는 목욕탕 관련 감염자 집단이 새로 확인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발생한 환자 36명이 울산 2129∼2164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5명, 남구 9명, 동구 4명, 북구 3명, 울주군 15명이다.

31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중 14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이들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울주군 한 목욕탕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1명이 목욕탕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목욕탕과 관련해 지난 5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는데, 여기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사흘 만에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여탕 이용객 13명, 남탕 이용객 2명, 연쇄 감염 3명 등 총 18명에 달한다.

기존 감염자 집단에서는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