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7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군2함대 사령부 정박 함선과 관련, 승조원 5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평택2함대 정박 함선 승조원 5명, 격리 해제 전 검사서 확진
지난달 22일 평택2함대에 입항한 진해 해군 부대 소속 고준봉함에서는 승조원 84명 중 33명(39%)이 확진된 바 있다.

나머지 승조원 51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해군2함대 내 1인 수용시설에 격리돼 왔다.

해군과 평택시 방역 당국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순차적으로 격리자들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군은 추가 확진자를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조원 46명은 모 부대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해군2함대에 상륙한 고준봉함 관련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