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 쓰며 도주하던 250억원 제주 외제차 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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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을 쓰며 경찰 수사망을 피해온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의 주범이 검거됐다.
6일 제주경찰과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 피해자 등에 따르면 가명을 쓰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해온 주범 50대 A씨와 모집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은 지난 3월 또 다른 주범 B(24)씨와 모집책 등 7명을 검거한 바 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 120여 명에게 캐피탈 업체를 통해 60개월 할부로 고급 외제차를 사주면 1대당 2천만원을 지급하고 차량 할부금도 모두 대납하겠다고 속여 외제차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관련 전체 피해 금액은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명을 써 온 A씨는 두 달여간 경찰 수사망을 피해오다 이달 초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추가 입건자 수와 사건 경위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검거된 주범 B씨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 일당은 중고차의 경우 새 차와 달리 수입 시 관세가 면제되거나 감경된다면서 명의를 빌려주면 면세 또는 감경되는 세금을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1대당 2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해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그러나 피해자 중 2천만원을 지급받은 사례는 거의 없으며, 피해 차량은 대부분 대포차로 거래돼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dragon.
/연합뉴스

제주경찰은 지난 3월 또 다른 주범 B(24)씨와 모집책 등 7명을 검거한 바 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 120여 명에게 캐피탈 업체를 통해 60개월 할부로 고급 외제차를 사주면 1대당 2천만원을 지급하고 차량 할부금도 모두 대납하겠다고 속여 외제차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관련 전체 피해 금액은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명을 써 온 A씨는 두 달여간 경찰 수사망을 피해오다 이달 초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추가 입건자 수와 사건 경위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검거된 주범 B씨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 일당은 중고차의 경우 새 차와 달리 수입 시 관세가 면제되거나 감경된다면서 명의를 빌려주면 면세 또는 감경되는 세금을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1대당 2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해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그러나 피해자 중 2천만원을 지급받은 사례는 거의 없으며, 피해 차량은 대부분 대포차로 거래돼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