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부분파업…교섭 재개 촉구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019·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6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전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을 사내에서 오토바이 경적 시위와 집회를 연 뒤 회사 밖으로 나가 유인물 배포 등 시민 선전전을 펼쳤다.

노조는 2019년과 2020년 통합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두 차례 부결된 이후 사측이 재교섭에 나서지 않는 것을 항의하는 의미로 파업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부결 이후 기본금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교섭 재개를 위해선 공감대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현재까지 이날 파업으로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사측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조합원들이 모이는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