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18만장을 긴급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에게 이번 방역마스크 제작 지원을 위한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스크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지원이 시급한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이며, 방역마스크에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가 표기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장애인과 관련 시설 종사자들의 감염병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기존 자율이용 중심으로 운영됐던 아카데미는 오전 시간대에 전문 강사를 초빙한 ‘파크골프교실’을 개설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은 파크골프 경험 여부에 따라 입문반(2개 강좌)과 기초반(1개 강좌) 중 선택할 수 있다. 오후에는 3인 이상 팀 단위 예약제로 운영되며, 강좌 신청 및 자율 이용 예약은 매봉시니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강남구는 30년 넘게 회원제로 운영됐던 노후 경로당을 정비해,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시범운영 기간에만 6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도곡동에 거주하는 한 이용자는 “경로당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시설”이라며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생겨 친구들과 운동도 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강남구의 선도적 시도는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와 성남시 등 8개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으며,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배정했다. 강남구도 연내 관내 경로당 두 곳에 추가로 파크골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을 위해 전문 강습 프로그램과 자율 이용 시간을 모두 무료로 운영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점점 이용이 줄던 경로당을 어르신 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성한 결
법무법인 와이케이(YK)가 베테랑 판사 2명을 영입해 송무 경쟁력을 강화한다. YK는 송각엽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1기)와 김택형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파트너 변호사로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송 변호사는 2002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해 중앙지법, 남부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다. 마지막 근무지였던 행정법원에서는 조세·노동·보건 관련 사건을 맡았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사무직 노동조합과 생산직 노조의 교섭 단위를 분리할 수 있다는 1심 판결을 2023년 내리기도 했다. 대기업으로는 최초 사례였다. 김 변호사는 2005년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11년 수원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동부지법, 대전지법, 수원지법을 거쳐 중앙지법에서 민·형사 재판을 맡았다. 성균관대 약학 교수인 어머니가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딸의 논문을 대리 작성시킨 혐의 사건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YK 관계자는 "송 변호사의 행정소송 및 기업 소송 경험과 김 변호사의 형사 및 집행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소송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법무법인 린(대표변호사 임진석)이 지난해 매출 3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국내 주요 로펌 평균 성장률(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5년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린은 지난해 '헌법재판소 유류분 제도 사건', '티메프 사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사건' 등 사회적 이슈가 된 굵직한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주목받았다.특히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 임재연(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 등 자본시장법 전문가와 김상만(20기) 금융 전문가, 최기록(23기) 공정거래 전문가, 성해경(33기)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42명의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이를 통해 모든 법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종합로펌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린의 매출은 2020년 148억원(전년 대비 32%↑), 2021년 193억원(31%↑), 2022년 244억원(26%↑), 2023년 297억원(22%↑)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설립 당시 11명에 불과했던 전문가 수는 현재 약 150명으로 14배 증가했다.회사 측은 내년 조직의 지속 성장과 투명한 운영 체계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유한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린 홍보팀장 김종식(37기) 변호사는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의 법률서비스를 통해 올해도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종합로펌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