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청소년은 성인 1차 접종 완료 후 접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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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에 맞는 방역대책 완화 준비…마스크 벗는 것은 신중"
"국내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 해외와 유사…교차접종은 권고 안해" 방역당국은 국내 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성인의 1차 접종이 끝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접종 연령의 하향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이밖에도 국내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율, 예방접종율에 따른 방역 조치 완화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다음은 방대본의 설명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미국과 유럽이 청소년 백신접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청소년 백신접종을 준비하나.
▲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접종 우선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현재 고령층부터 접종하고 있다.
따라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서 접종 연령을 낮출지 여부를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다만, 접종 시기는 성인들의 1차 접종이 완료된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
-- 우리나라 국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이 될 것으로 보나.
오는 11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한 이후 일상 회복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나.
▲ 일단 6월 말 정도가 되면 1천200만명 정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계획을 갖고 있다.
11월 이후는 상당수의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의 변화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각 단계마다 그에 상응하는 환자 감소로 이어진다는 명백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에 조치를 완화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시험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단체 야외활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예방 접종률이 약간 높다고 하더라도 너무 성급하게 방역을 완화하면 다시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도 관찰된다.
따라서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신중한 편이다.
마스크 착용의 완화나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 -- 미국, 영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은 편인가.
▲ 적정 건수 대비 주요국의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영국 0.6%, 독일 0.3%, 노르웨이 0.7%, 캐나다 0.03%, 오스트리아 0.4%, 덴마크 3.1%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47% 정도다.
이 수치가 외국에 비해서 높다, 낮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는 법정 감염병만큼 신고 사례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현재 예방접종 후 발생한 모든 증상이나 질환이 예방접종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이 이를 모두 신고하는 체계다.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신고를 한다는 말이다.
또 언론이나 사회적인 관심이 부각되면 이상반응 신고율이 단기간에 올라갔다가 다시 안정화되는 상황도 보인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외국과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곳도 있고 낮은 곳도 일부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참고로 우리나라와 접종 건수가 유사한 오스트리아의 경우 접종이 270만건 이뤄졌는데 이상반응 신고율은 0.8%로 우리나라보다 높았고, 사망 신고는 82건이었다.
우리나라보다 10배가량 많은 약 3천300만건의 접종을 한 영국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6%로 우리나라보다 높다.
사망 신고는 1천47건으로 우리나라보다 많다.
-- 프랑스 등에서는 1·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하는 '교차접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교차접종에 대한 방역당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 교차접종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연령이 제한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하는 사례가 있다.
해외의 교차접종 효과에 대한 결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미국 정부가 미국에서 생산한 화이자,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 결정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을 수출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도입하기로 한 물량은 이것과는 관계없이 이미 확정돼 있다.
다만, 이런 조치가 국제적으로는 백신 수급을 더 원활하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연합뉴스
"국내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 해외와 유사…교차접종은 권고 안해" 방역당국은 국내 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성인의 1차 접종이 끝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접종 연령의 하향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이밖에도 국내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율, 예방접종율에 따른 방역 조치 완화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다음은 방대본의 설명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미국과 유럽이 청소년 백신접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청소년 백신접종을 준비하나.
▲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접종 우선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현재 고령층부터 접종하고 있다.
따라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서 접종 연령을 낮출지 여부를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
다만, 접종 시기는 성인들의 1차 접종이 완료된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
-- 우리나라 국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이 될 것으로 보나.
오는 11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한 이후 일상 회복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나.
▲ 일단 6월 말 정도가 되면 1천200만명 정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계획을 갖고 있다.
11월 이후는 상당수의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의 변화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각 단계마다 그에 상응하는 환자 감소로 이어진다는 명백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에 조치를 완화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시험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단체 야외활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예방 접종률이 약간 높다고 하더라도 너무 성급하게 방역을 완화하면 다시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도 관찰된다.
따라서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해서는 좀 신중한 편이다.
마스크 착용의 완화나 방역 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 -- 미국, 영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은 편인가.
▲ 적정 건수 대비 주요국의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영국 0.6%, 독일 0.3%, 노르웨이 0.7%, 캐나다 0.03%, 오스트리아 0.4%, 덴마크 3.1%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47% 정도다.
이 수치가 외국에 비해서 높다, 낮다고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는 법정 감염병만큼 신고 사례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현재 예방접종 후 발생한 모든 증상이나 질환이 예방접종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이 이를 모두 신고하는 체계다.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신고를 한다는 말이다.
또 언론이나 사회적인 관심이 부각되면 이상반응 신고율이 단기간에 올라갔다가 다시 안정화되는 상황도 보인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외국과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곳도 있고 낮은 곳도 일부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참고로 우리나라와 접종 건수가 유사한 오스트리아의 경우 접종이 270만건 이뤄졌는데 이상반응 신고율은 0.8%로 우리나라보다 높았고, 사망 신고는 82건이었다.
우리나라보다 10배가량 많은 약 3천300만건의 접종을 한 영국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6%로 우리나라보다 높다.
사망 신고는 1천47건으로 우리나라보다 많다.
-- 프랑스 등에서는 1·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하는 '교차접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교차접종에 대한 방역당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 교차접종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연령이 제한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하는 사례가 있다.
해외의 교차접종 효과에 대한 결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미국 정부가 미국에서 생산한 화이자,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 결정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을 수출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도입하기로 한 물량은 이것과는 관계없이 이미 확정돼 있다.
다만, 이런 조치가 국제적으로는 백신 수급을 더 원활하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