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 219건 3천643명 확진…"5월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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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직계가족 8인 인원제한 준수하고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 중인 가운데 올해 들어 4개월간 총 219건의 가족·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천6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월 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 사례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월별 집단감염 건수 및 감염자를 보면 1월 57건 703명, 2월 52건 933명, 3월 52건 837명, 4월 58건 1천170명으로 건수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1월에 비해 4월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광주 광산구의 한 가정에서 친척모임을 통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골프·여행 등 각종 친목활동을 거치며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대화 및 반복 접촉 ▲ 식사 등으로 마스크 착용 미흡 ▲ 5인 이상 여행모임 참석 등의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방대본은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모임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17건을 보면 자택 등 주거지 모임 관련이 11건, 다중이용시설 모임 관련이 6건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가족과 꼭 필요한 모임을 계획할 경우 동거 가족 범위(직계가족 8인까지) 안에서 인원을 정하고, 실내보다는 가까운 야외에서,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를 활용하며 기본 방역수칙(마스크 착용·거리두기·손씻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월 가족·지인모임 집단감염 사례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월별 집단감염 건수 및 감염자를 보면 1월 57건 703명, 2월 52건 933명, 3월 52건 837명, 4월 58건 1천170명으로 건수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1월에 비해 4월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광주 광산구의 한 가정에서 친척모임을 통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골프·여행 등 각종 친목활동을 거치며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대화 및 반복 접촉 ▲ 식사 등으로 마스크 착용 미흡 ▲ 5인 이상 여행모임 참석 등의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방대본은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모임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17건을 보면 자택 등 주거지 모임 관련이 11건, 다중이용시설 모임 관련이 6건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가족과 꼭 필요한 모임을 계획할 경우 동거 가족 범위(직계가족 8인까지) 안에서 인원을 정하고, 실내보다는 가까운 야외에서,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를 활용하며 기본 방역수칙(마스크 착용·거리두기·손씻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