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위기의 중·고교 남학생을 돌보기 위한 충북도교육청의 가정형 위(Wee)센터가 문을 열었다.

'위기학생 지원' 충북교육청 중고교 남학생 위센터 개소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2층 주택에 마련한 '남학생 가정형 위센터'가 이날 개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위센터는 가정폭력, 부모 이혼 등 가정 문제나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이 학교와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기숙 형태로 운영될 이 센터의 정원은 8명이고, 입소 기간은 3∼6개월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수시로 입·퇴소가 가능하고, 학생이 원할 때는 언제라도 가정이나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이 센터는 비영리법인인 유스투게더가 수탁관리 하면서 학생의 생활·건강을 지원하는 쉼터 역할과 회복 상담 지원, 학업 복귀를 위한 성장사업 등을 펼친다.

'위기학생 지원' 충북교육청 중고교 남학생 위센터 개소
도교육청은 앞서 2018년부터 중·고교 여학생들을 위한 가정형 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