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변이 감염 33명에 달해…그동안 비공개 "안이한 방역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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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남아공발 10명, 영국발 20명(접촉 확진자 포함), 인도발 3명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누계는 33명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다만 지난달 30일 이후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접촉자 조사가 끝났고 진단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와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당국이 조사를 모두 마치고 추가 감염 우려가 없다고 알리는 건 안이한 방역행정"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사실을 시시각각 시민들에게 알려 경각심을 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그동안 변이 바이러스는 자체 검사하는게 아니라 질병청에서 조사한다며 변이 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 사실을 시민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통계 공개도 부산시 코로나 브리핑 때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부산지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3명 중 18명은 검역이나 해외 입국 과정에서 확진된 사실이 확인됐다.
13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였다.
2명은 해외입국자 가족 등 기타 감염이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3명 중 23명은 내국인, 10명은 외국인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