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급증"…누적 14명(종합)
충남 아산에서 종교시설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아산시는 3일 오전 5명(아산 509∼513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는 등 관내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교인과 가족, 지인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최초 매개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온양6동 70대(아산 489번)로 조사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후 지인과 식사 등으로 다수가 감염되는 연결고리가 됐다.

해당 확진자의 배우자도 감염됐고, 해당 교회 목회자 부부와 자녀, 그리고 교인 등 3차, 4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시 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팀과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해당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관련자를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여 많이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각종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아산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급증"…누적 14명(종합)
이와는 별도로 시는 지난 1∼2일 진행된 관내 학교 관련 7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