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32명 신규 확진…노래방·예식장·경로당 매개 확산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노래연습장, 예식장, 경로당을 매개로 확산해 32명이 추가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31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4천184명이다.

시·군별로는 경주 17명, 구미·칠곡 각 5명, 경산 2명, 포항·김천·안동 1명씩이다.

경주에서는 예식장, 경로당 등과 관련해 지난 1일 12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일에도 건천읍과 내남면에서 1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으로 나왔고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다.

구미와 칠곡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4명과 5명 나왔다.

구미 나머지 1명은 다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 2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불상이고 1명은 교회 관련으로 확인됐다.

포항 1명은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 중이며 안동 1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69명 발생했다.

현재 3천70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중증 사례가 1건(뇌경색 의심) 추가됐다고 밝혔다.

80대가 지난달 30일 화이자에서 생산한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 날 감각과 의식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