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36번이나 선두 타자 홈런을 쳤던 추신수는 KBO리그에 온 뒤 톱타자로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선두 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곽빈의 시속 147㎞짜리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속 168.2㎞ 속도로 날아간 공은 126.1m를 비행했다.
4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0경기, 11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4월 30일 잠실 두산전부터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처음 톱타자로 나선 날,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5월 1일에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021 KBO리그 시즌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