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폰트 상태, 더 지켜봐야…장지훈 잘 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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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음 등판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49) SSG 감독은 "폰트는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
내일 몸 상태를 다시 점검한 뒤, 다음 주 등판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폰트는 하루 전인 4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담 증세를 호소해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어떤 징후도 없었다.
경기 직전에 폰트가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결국, 김 감독은 두산에 양해를 구해 대졸 신인 장지훈을 1회말 시작부터 마운드에 올렸다.
장지훈은 3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4회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장지훈은 4회 6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했다.
결국, 3이닝 6피안타 7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두산에 4-9로 패했다.

선발 등판 계획이 없던 투수가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가 3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며 "경기 뒤 장지훈에게 '고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지훈은 1군에 남아 5월 4일까지 휴식하고서, 5일부터 다시 대기한다.
신인이지만,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원형 감독은 우완 불펜 요원 조영우를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조영우는 올 시즌 7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10.24로 고전했고, 4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원형 감독은 열흘 동안 재정비한 조영우를 1군으로 다시 불렀다.
김 감독은 "조영우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1군에서 필승조를 돕는 역할을 했다.
재정비하고, 체력적으로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다시 불펜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하다"고 바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