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9일 KT와 재난안전분야 행정업무에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재난안전 분야 AI 시스템 도입…충북도-KT 업무협약
충북도는 재난안전분야에 KT의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아웃바운드(고객에게 정보를 발신하는 형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다음 달부터 1차 시범사업으로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 책임보험 갱신 안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일일 모니터링 업무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 책임보험 만기 안내를 대신하면 도민들이 재가입 시기를 놓쳐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하루 평균 2천여명이나 되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에 들이는 행정력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난안전분야 외에도 AI 기술 적용이 가능한 행정업무를 적극 발굴, 도민 편익 증진과 스마트 행정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