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비대면 상담회 지원…3천922만 달러 상담
대구·경북 부품기업 화상상담으로 신흥시장 개척
대구·경북 주력 산업인 기계·자동차 부품 분야 기업들이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으로 신북방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DGMC)는 올해 들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타깃으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두 차례 열어 3천922만 달러 규모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상대로 지난 21∼22일, 카자흐스탄 시장을 상대로 지난달 17∼18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 기업에 3㎡ 크기 개별 상담 부스와 노트북,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헤드셋 등을 제공했다.

지역 업체 16곳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를 상대로 3천94만 달러, 14곳은 카자흐스탄 바이어를 상대로 828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했다.

이번 수출상담회 2건은 대구시 '기계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과 경북도 '탄탄대로 프로젝트' 지원으로 진행했다.

행정통합을 추진한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대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 점에서 지역 상생 발전의 의미가 있다고 협동조합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마케팅이 제한돼 비대면 수출 상담회로 지역 기업 수출을 돕고 있다"며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수시로 화상상담을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부품기업 화상상담으로 신흥시장 개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