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컬링선수권서 확진자 발생…한국 선수단은 '전원 음성'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한국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은 전원 음성이다.

세계컬링연맹은 28일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사례가 2건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새로 도착해 격리 중인 선수단에서 나왔다.

23일 첫 양성 사례가 나왔고, 같은 팀에서 25일 또 한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팀의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맹은 어느 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국 국가대표 '팀 킴'은 아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 등 '팀 킴' 선수들과 임명섭 코치 등 한국 선수단은 건강하다.

대한컬링연맹은 "팀 킴 선수들은 전원 음성 확인 판정을 받았고, 체온과 호흡기 특이 사항도 없다"며 "현재 격리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

이 대회에서 6강 안에 들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