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사흘째 7명씩 확진…기업 관련 확진 잇따라
경북 구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7명씩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2명, 23일 4명, 24일 3명이 나오다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7명씩 발생했다.

특히 기업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26일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직원 1명이 확진됐고 다음 날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층에 근무 직원 200명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같은 날 LG전자 구미사업장 A1·A3 공장에서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장 2곳에 근무하는 직원 400여명은 음성이었지만 집단감염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18일 LG디스플레이 구미 P6E 공장 직원 1명이 확진되고 다음 날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하루 두세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최근 확진자 수가 부쩍 늘었다"며 "기업 등에서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