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관련 2명 확진…누적 72명
경기도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각각 20대와 50대로 이 센터와 관련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입소자와 직원 등 3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72명 나왔다.

입소자들과 직원들은 지난 14일 정기 전수검사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19일에는 입소자와 직원 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방역 당국은 이 센터 확진자들이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와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모 초등학교에서는 전날까지 교사와 학생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천에서는 이 센터 확진자들 외에도 20∼50대 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0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