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대구·경북은 우수사례 최다
드라이브스루·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세종·경남, 지난해 국정과제 목표 달성 우수 지자체 선정
세종과 경남이 지난해 국정과제 관련 목표를 가장 충실히 달성한 시·도로 선정됐다.

대구와 경북은 지표별 우수사례를 가장 많이 낸 곳으로 뽑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에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등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의 2020년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평가한 '2021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가위임 사무와 국고보조 사업, 국가 주요 시책에 대한 지난해 추진실적을 고려하되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자체 업무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평가 기간을 단축하고 일부 지표는 평가를 하지 않거나 목표치를 낮췄다.

평가는 국가 주요 시책과 관련한 총 104개 지표(정량평가 78개·정성평가 26개)를 시도 간 상호검증과 중앙부처·시도 합동평가단 집합검증을 거치는 방식 등으로 이뤄졌다.

정량평가에 해당하는 목표달성도는 특별·광역시 가운데 세종이 89.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울산(88.0%), 대전(84.0%) 순이었다.

도에서 목표달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91.0%를 달성했다.

제주(90.8%), 강원, 전북(이상 88.5%)도 높은 달성도를 보였다.

정성평가인 우수사례는 시와 도를 나눠 지표별로 2건씩 선정한 결과 대구(15건)와 경북(9건)이 각각 시와 도 중에서 가장 많은 우수사례를 냈다.

대전(10건)·울산·경기·전남(각 8건)도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는 정량·정성평가와 별도로 일반 국민들로 구성된 국민평가단 심사에서 뽑았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최초 도입(세종·경기), 도보이동형 채담부스 개발(부산), 코로나 돌봄사각 긴급돌봄지원단 파견(대구), 친환경농산물 학생에게 배달(전남) 등 15건이 선정됐다.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뽑히면 재정 인센티브와 업무추진 유공자 포상이 주어진다.

행안부는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지자체에 전파하고, 전문가 등으로 '행정컨설팅단'을 구성해 달성도가 부진한 지자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세종·경남, 지난해 국정과제 목표 달성 우수 지자체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