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4명 추가 확진…누적 62명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10대 미만으로 이들 중 2명은 이 센터 확진자에게 감염된 가족 A씨와 접촉한 뒤 자가 격리됐다가 이날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A씨를 통해 감염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입소자와 직원 등 3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62명 나왔다.

이 센터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은 지난 14일 정기 전수검사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19일에는 입소자와 종사자 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방역 당국은 이 센터 확진자들이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으로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이 센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입소자와 종사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센터 확진자 외에도 이날 부천에서는 10∼60대 주민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27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