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국·본부장 중점과제·추진 과제 브리핑
취임 100일 앞둔 박범계…법무행정 릴레이 홍보 나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법무행정 홍보에 나선다.

추미애 전 장관 시절 검찰과의 갈등만 노출해 온 법무부가 대국민 기능과 역할을 부각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모양새다.

법무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7차례에 걸쳐 각 실·국·본부장이 해당 부서의 중점과제와 추진 경과를 브리핑한다.

이상갑 인권국장이 이날 첫 주자로 나서 법무부의 아동학대 대응책과 형사공공변호인제도 추진 경과를 설명한다.

류혁 감찰관과 이영희 교정본부장,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정수 검찰국장,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강성국 법무실장이 뒤를 잇는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 취임 100일을 맞이해 법무부의 중점 추진 과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민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취임한 박 장관은 다음 달 7일 100일을 맞는다.

박 장관은 취임 때부터 검찰 개혁과 함께 법무행정 혁신을 강조했다.

그동안 검찰국 중심으로 돌아가던 법무부에서 벗어나 대국민 서비스에 직결되는 법무행정 영역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릴레이 설명회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박 장관이 법무행정을 강조하는 데에는 법무부의 이미지 쇄신 목적도 깔렸다는 평가다.

추 전 장관 시절 검찰과 부딪치며 국민 피로도를 높인 게 결과적으론 정부에 부담이 된 만큼 검찰과의 관계보다 행정 영역을 부각해 갈등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