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열단사업회 "국민의힘, 광복회 운영에 간섭 말라"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25일 국민의힘에 광복회 운영에 간섭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소속 단체장에게 사퇴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역사를 배반하는 갑질 중의 대표 갑질"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선 16일 공동성명을 내고 "광복회를 사유화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했다"며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김원웅 회장이 대표를 역임한 독립운동단체들의 항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도 지난 21일 국민의힘이 공법단체인 광복회 내부의 소란을 정치적으로 선동한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김 회장은 2019년 6월 광복회장 취임 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와 항단연의 대표를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