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53명 적어, 닷새 만에 100명대…주말·휴일 영향

경기도는 24일 하루 동안 19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3천3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23일) 244명보다 53명 줄어든 규모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0∼23일 나흘 연속 200명대에서 다시 1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기 191명 신규확진…노인보호센터·어린이집·직장 계속 늘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종사자 1명, 확진자 가족·접촉자 2명이다.

이로써 지난 21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 센터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 원아 1명과 교사 가족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지난 21일 교사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관련자 검사 과정에서 22일 교사 2명, 교사 가족 4명, 원아 1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지속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노출 규모를 파악 중이며 5월 6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 조치했다.

군포시 보험회사 관련한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지난 19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밖에도 가족·지인 모임, 식당,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12명(58.6%)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4명(28.3%)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