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인 가동?' 토트넘, 카라바오컵 결승전 예상 선발 라인업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까?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4-2-3-1 전형으로 꾸린 예상 선발 라인업에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세르주 오리에-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세르히오 레길론, 탕귀 은돔벨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가레스 베일-지오반니로 셀소-손흥민, 해리 케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조 로든의 경우, 이전 소속팀이 스완지시티에서 리그컵 출장 기록이 있어 규정에 따라 제외될 예정이고 풀백 벤 데이비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토트넘의 최대 관건은 해리 케인의 복귀 여부다. 케인은 지난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튼 원정에서 후반 막판 부상을 당했다.

또다시 발목 부상을 당한 케인은 사우스햄튼 전에 그라운드 대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그사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29세의 어린 라이언 메이슨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메이슨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인 사우스햄튼 전에 한 달 만에 리그 승리를 거두면서 팀 분위기를 살렸다.

거기에 케인도 훈련에 복귀했다. 지난 22일,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서 케인의 훈련 복귀를 독점 보도한 데 이어 지난 23인 토트넘도 케인의 개인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메이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복귀가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에 계속 케인의 상태를 체크해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이 출장하게 되면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베일로 이어지는 KBS 라인이 새로운 감독하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무리뉴 감독하에서 잠깐 빛을 봤던 KBS 라인은 달라진 측면 공격 형태에서 어떻게 파괴력을 발휘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당시 리그컵인 칼링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트로피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 역시 역사상 첫 트로피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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