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13명 확진, 누적 2천541명…지인·가족 산발감염 지속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 9명, 옥천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20대 외국인(충북 2517번)과 함께 사는 20대 외국인이 확진된다.

전날 확진된 20대 외국인 A씨(충북 2505번)의 10대 미만 자녀와 30대 지인도 '양성' 판정됐다.

A씨 가족은 모두 4명으로 이틀 사이 전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감염된 외국인 가족(4명)을 포함해 이들이 모두 같은 국적이라는 점에 주목,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청주에서는 폴란드와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40대 내국인과 30대 외국인, 진료차 병원을 방문한 흥덕구 거주 80대와 그의 가족 1명도 확진됐다.

또 전날 확진된 60대(충북 2527번)의 60대 지인, 근육통과 발열 등 증상발현을 검사받은 40대가 감염됐다.

옥천 확진자 3명은 전날 확진된 군인(충북 2526번)의 50대 가족과 20대 친구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학교 교사(50대)도 추가 확진됐는데, 이 교사는 그동안 관사에서 지내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학교 관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합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541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8만2천339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93건이 접수됐다.

이 중 중증 사례 신고는 4건이며, 2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