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수리를 했던 집에 찾아가 금품을 훔치고 불까지 지른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보일러 수리할 때 보아둔 금품 훔치고 방화한 50대 검찰 송치
제주서부경찰서는 개인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지른 혐의(절도 및 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구속한 50대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제주시 한경면 한 주택에 침입해 안방 바닥 장판 밑에 숨긴 돈과 금목걸이 등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안방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불은 크게 확산하지 않아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해당 집 보일러를 수리했던 보일러업체 직원으로, 공사 당시 장판 밑에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4개월여 만에 다시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인 이유로 돈을 훔친 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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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