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강원도 삼척에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국내외에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한화그룹은 지난 3월부터 한 달여 간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일대 약 5만ha(헥타르) 부지에 태양광 에너지로 키운 아까시나무 1만5천그루를 심었다.

한화, 삼척에 나무 1만5천그루 '태양의 숲' 8호 조성
태양의 숲 8호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162t(톤), 미세먼지는 330t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심은 1만5천그루는 태양의 숲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참가자들이 가상으로 키워 기부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태양의 숲 8호가 들어선 장소는 삼척 탄소중립 숲 조성지다.

이곳은 산림청이 30년간 나무 30억그루를 심어 탄소 3만4천t을 줄인다는 '204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 전략'으로 조성하는 국유림 중 한 곳이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이라며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역할을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묘목을 키워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지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소개됐다.

2018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한화, 삼척에 나무 1만5천그루 '태양의 숲' 8호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