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5ㆍ18민주화운동 교육 온·오프라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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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청은 기존 대표적인 5·18 교육 전국화 사업이었던 전국 교원(500명) 초청 연수를 교원들의 자율적 연구 및 연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동아리 운영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시 교육청은 전국 5·18 학습동아리 100팀을 조직해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 초·중등교원이면 누구나 5·18 학습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인원은 팀당 4명으로 설정했다.
동아리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5시간의 원격연수와 5·18사적지 탐방을 필수로 하는 10시간의 자율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전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원에게 연수학점(15시간, 1학점)을 부여한다.
팀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오월길 안내 및 체험프로그램, 문화관광, 숙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현장 중심 5·18 교육 실천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교원 300명에게 5·18교육 꾸러미도 보급한다.
5·18교육 꾸러미는 시 교육청과 5·18기념재단이 최근 개발한 9종의 책자와 교구 등으로 구성됐다.
꾸러미는 홍보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전국 교원들의 꾸러미 요청 쇄도로 시 교육청은 관련 예산을 점검해 하반기 중 추가 보급을 검토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들불열사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청소년을 위한 5·18교육 온라인 플랫폼 '오월아 놀자'를 구축해 오는 5월 10일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오프라인 5·18청소년 캠프를 온라인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 플랫폼은 5·18의 주요 과정과 당시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게임과 이벤트를 가미해 구성됐다.
장휘국 교육감은 "대면과 집합을 지양해야 하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을 사업 혁신의 기회로 삼아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로 5·18 교육 전국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교원들의 자율적 5·18 교육활동을 지원해 전국의 학교에서 5·18의 정신과 가치가 공유·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