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조리사 등 7명 확진됐던 건양대병원서 3명 추가
대전 종합병원서 또 코로나19…1주일새 2곳서 12명
대전지역 종합병원 2곳에서 1주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나 나와 더욱 철저한 방역이 요구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건양대병원 4인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 2명 가운데 1명과 환자 보호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건양대병원에서는 구내식당 조리사 6명과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됐다.

조리사들 확진 이후 검증 차원에서 당시 음성이었던 의료진 80명과 입원환자 133명, 환자 보호자 93명을 다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 3명이 더 나온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난주 확진된 조리사들이나 환자와는 관련이 적다고 보고 있다.

시 방역 관계자는 "보호자가 병간호 중 자주 외출하며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성모병원에서도 전공의 1명과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됐다.

다행히 이들을 접촉한 208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밀접 접촉자 5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20일 대전에서는 오후 6시까지 모두 12명이 신규 확진됐다.

60∼80대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과 관련해 3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학교·학원 매개 확산으로도 10대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