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원도심 관할 연수소방서 신설 추진
인천시 연수구는 인천소방본부와 함께 수인선 연수역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신설 소방서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수구는 170면 규모의 주차장에 3층짜리 타워형 주차장으로 만들고, 연수소방서 청사와 편의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수구가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면 소방당국이 소방서 청사와 주차 타워, 편의시설을 지은 뒤 주차 타워와 편의시설을 연수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연수구는 편의시설을 지역 보훈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수구 원도심의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3천308명으로 송도국제도시(885명)의 4배에 달하는 등 소방인력이 부족해 소방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차장으로 쓰이는 자연녹지지역에 소방서를 건립하려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하다"며 "인천시와 협조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