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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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경기도 안산에서 '스토킹 범죄'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직장동료인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20대·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직장동료인 B씨(30대·여)가 사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 앞에서 B씨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몰래 다세대주택 앞에서 그를 기다리다가 B씨가 외출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을 당한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자신이 타고 온 렌터카로 도주한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시흥시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와 B씨는 직장동료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