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개인 맞춤형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 앱 개편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메인 화면을 네 가지로 구분해 사용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새 메인 화면은 연령대에 따라 유스(30세 이하), 일반(31~54세), 시니어(55세 이상)와 프라이빗뱅킹(PB) 고객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앱에 접속하면 연령 조건에 맞는 초기 화면이 자동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도 19일부터 모바일 앱 ‘WON뱅킹’ 메인 화면을 개편한다. UI·UX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소비자 나이, 직업, 금융자산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 주고, 생활금융 콘텐츠를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