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SSG 랜더스)가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왼쪽 담을 넘겼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대니얼 멩덴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밀어쳤다.

타구는 랜더스필드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기록원은 비거리를 105m로 측정했다.

추신수는 전날(16일) KIA전에서도 1회 첫 타석에서 임기영을 공략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한국 무대에서 처음 나온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8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8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친 추신수는 이번에는 하루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멩덴과 상대해 9타석 6타수 무안타 3볼넷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서는 첫 대결에서 홈런을 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