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서울본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와 서울민중행동은 16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일본에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일본 국민 70%가 반대하고 있고 전 세계인들의 계속되는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바다 방류를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전지구적 재앙이 될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데에는 그 뒷배인 미국이 있다"며 "미국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의 이번 결정을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오염수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전 세계인들을 향한 테러 행위라고 봐도 무방한 이번 결정을 절대 묵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