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부사관이 여성 신체 불법촬영범 현장서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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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특전사 황금박쥐 부대에 따르면 황금박쥐 부대 소속 이수민 하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안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변 인도에서 젊은 여성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하사는 이 남성이 휴대전화로 여성 치마 밑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하는 순간,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휴대전화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잠시 머뭇거리던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이 담겨 있었다.
이 하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불법 촬영을 당한 여성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하사의 소속 부대장인 김철민 중령은 "평소 사회적 성폭력 실태를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강조해 온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이 더욱 군을 신뢰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