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세월호 추념전 '진주 잠수부'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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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오는 16일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 야외조각공원과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추념전 '진주 잠수부'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9팀(14명)이 참여해 회화, 설치, 건축 작품 13점을 내놨다.
박다함 작가의 사운드 시스템 '2013.12.20∼2014.11.24'는 2014년 인기 대중음악을 들려주며 관람객들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7년 전으로 이끈다.
김지영 작가의 유채화 '붉은 시간'은 초가 지닌 다양한 열감을 포착해 그린 작품이다.
그림이 담아낸 초의 온기는 재난을 겪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예술단체 언메이크랩은 미술관 앞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 남겨진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합동분향소의 흔적을 찾아내 검게 칠한 '바닥 추모비'를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이름인 진주 잠수부는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문인 발터 벤야민을 애도하며 쓴 글의 제목으로, 과거가 지닌 의미가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는 뜻"이라며 "관객들이 우리가 겪었던 재난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다함 작가의 사운드 시스템 '2013.12.20∼2014.11.24'는 2014년 인기 대중음악을 들려주며 관람객들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7년 전으로 이끈다.
김지영 작가의 유채화 '붉은 시간'은 초가 지닌 다양한 열감을 포착해 그린 작품이다.
그림이 담아낸 초의 온기는 재난을 겪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이름인 진주 잠수부는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문인 발터 벤야민을 애도하며 쓴 글의 제목으로, 과거가 지닌 의미가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는 뜻"이라며 "관객들이 우리가 겪었던 재난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