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교훈은 가라…세종시 학교 '행복·꿈·함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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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는 35개 학교의 교훈으로 사용됐다.
꿈은 20개교, 함께는 15개 학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과 유사한 표현도 많았다.
교훈을 살핀 것은 학교 양성평등 문화 진단을 위한 것으로, 교훈 대부분이 세종시교육청이 내세우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비전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교훈은 공통으로 인성, 배움 등의 성장을 표현하고 있으며, 시대에 맞게 행복, 꿈, 사랑, 즐겁게, 아름답게 등 감성적인 표현이 많았다.
딱딱한 옛날 교훈의 테를 벗고 서술형으로 작성된 경우(90개교)가 대부분이었다.
내용 면에서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함께 즐겁게 꿈꾸는 공동체'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으며 성실, 근면 등 개인적 요소(55개교)와 협력, 배려 등의 공동체적 요소(43개교)가 사용됐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교훈이 공동체와 함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고 성차별 없이 양성 평등적 문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의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